한국인에게 보내는 서신
오, 하늘 나라의 아들들이여!!
그대들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거짓 없는 인사의 말이 압돌 바하의 귀에 들려 왔으며, 그대들이 전하는 말은 나에게 커다란 정신적 즐거움을 안겨 주었노라.
하느님께 찬미 있으옵소서. 곧 천상의 빛으로써 인도하시와 그대들을 실체성의 태양으로 이끌고, 영속하는 삶을 내려 주시고, 하늘의 계몽을 그대들에게 허락하여 주셨나니, 그대들은 하느님의 은총의 손길에 의하여 하느님의 정신적 장미 동산에 심어진 어린 묘목과 같으니라. 바라건대, 실체성의 태양의 따스함을 통하여 자비의 소나기를 듬뿍 받아, 은혜의 산들바람이 솔솔 부는 가운데, 그대들이 나날이 성장 발달하여 각자 모두가 꽃이 만발하고 잎이 무성하니 만백성 위에 그늘을 던져 주는 축복된 나무가 되기를.
압하 왕국의 뭇 은총은 실체성이라는 태양의 광선과도 같느니라. 이 실체성의 태양은 하늘과 땅을 밝게 비추고, 그 별을 밝게 빛나는 달로 만들고, 티끌을 태산으로 바꾸고, 약한 자에게는 힘을 주고, 병든 자에게는 영원한 치유를 주며, 가난한 자에게는 하늘의 재보를 내리게 하며, 억압된 자에게는 영원한 승리를 굳게 하여 주며, 어둠 속에 헤매는 백성들을 빛 속에 사는 백성으로 만드느니라.
오, 하늘나라의 벗들이여, 이미 하늘의 수많은 빛이 열렸으며, 하느님의 수많은 빛이 비추어 나왔고, 하늘의 부르심이 울려 퍼졌느니라. 그대들이 온 인류를 불러들여 이 하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도록 일러주고, 하늘의 세계에 들어오도록 할 것이니, 그러므로써 저들이 새로운 정신을 찾고, 새로운 삶에 이를 수가 있으리라. 어떠한 형편이나 경우에 있어서도 언제나 내 가슴과 정신이 그대들과 함께 있느니라.
그대들에게 압하의 영광이 있기를 !
압돌 바하 압바스
1921년 11월 5일
하이파(팔레스타인)
(이 서한은 <한국의 새 친구들>에게 전해졌으며, 아그네스 알렉산더 여사 및 오 상순씨를 비롯한 15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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