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계획 활동의 틀 속에 함께 하는 :봉사의 여정


바하올라께서는 인류를 치유하실 신성한 메시지를 가져오셨으며, 우리는 그 고귀한 메시지의 수탁자들입니다. 압돌바하께서는 신성한 계획의 서한을 통해 지구상의 모든 지역과 모든 영혼을 품어 안으셨습니다. 그분께서 제시하신 비전은 오늘날 우리가 세계 어디를 가든 사랑이 넘치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나는 현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하이 신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압돌바하께서는 계시된 서한들을 보내시는 동시에, 가장 취약한 이들, 즉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친히 돌보셨습니다. 당시 공동체는 작고 자원이 부족했지만, 그분께서는 마치 지혜로운 농부가 흉년을 대비해 곡식을 비축하듯 다가올 어려운 시기를 예견하시고 준비하셨습니다.
수호자께서 설명하신 바와 같이, 우리는 건설과 파괴라는 두 가지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낡은 세계 질서는 허물어지고 있으며, 그 파괴의 속도에 맞춰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이 건설의 과업은 바로 우리 손에 달려 있으며, 신속하고 헌신적인 대응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인류를 대신하여, 그리고 인류를 위하여 이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성한 계획의 전개와 봉사의 길

세계정의원께서는 2021년 12월 30일 메시지에서 9년 계획의 틀 안에서 우리의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시며, 특히 "불붙은 영혼들"의 역할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신성한 계획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한 걸음씩 그 비전을 현실로 옮겨갈 수 있을까요?
그 핵심에는 ‘봉사의 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목적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바하올라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통해 그 목적을 성취하는 길을 안내하십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식, 기술, 올바른 태도, 그리고 영적 자질이 필요하며, 이 모든 것은 그분의 말씀 속에서 발견됩니다. 우리가 이 길을 걷고 노력할 때, 의식은 고양되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첫 봉사의 실천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 여정에서 부모의 책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수탁자이며, 하느님을 대신하여 자녀를 양육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자녀가 하느님께 속해 있다는 인식은 영적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교육을 통해 자녀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심어주는 것이 바로 모든 영적 여정의 출발점입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관계는 단순한 거래적 관계가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를 기초로 한 영적 관계입니다. "나는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태도가 그 본질입니다.

 

모든 세대를 위한 봉사: 주니어 유스에서 평생의 헌신까지

주니어 유스는 종종 사회로부터 오해받지만, 그들은 엄청난 에너지, 열정, 호기심을 지닌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그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인도가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은 사회가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을 인도하고 지지할 때, 그들은 이 중요한 전환기를 더욱 긍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청년기로 나아가며 봉사의 길 위에서 그들의 영적, 지적 역량은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봉사의 길은 특정 연령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어떤 개인이 인류 전체를 혼자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함께 섬기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꾸준한 봉사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바하이 단식은 일정 나이가 지나면 의무에서 제외되지만, 봉사의 삶에는 끝이 없습니다

도전과 극복, 그리고 체계적인 노력

이 길은 단순하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닙니다. 우리는 삶의 다양한 환경과 도전들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삶의 중심에 두면, 우리는 그에 따라 삶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게 됩니다. 기도, 명상, 지속적인 성찰을 통해 우리는 이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를 이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수많은 유혹과 산만함으로 가득합니다. 때로는 그것들이 매력적인 선택처럼 보일 수 있어 식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선택에서 바하올라의 가르침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들은 유연하고 지혜롭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삶의 목적이 우리 삶의 중심을 이룰 때, 우리는 주변의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발견하게 됩니다. 봉사의 길을 걸으며 서로를 도울 때, 우리의 신념 또한 더욱 굳건해집니다. 비록 우리가 넘어질지라도, 친구들이 함께 일으켜 세워줄 것입니다. 이처럼 함께 노력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고, 인류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이 과업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일이지만, 결코 다음 세대에게만 미룰 수는 없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체계적이어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반성하고, 조정하고, 배우며 전진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기쁨으로 가득한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개인에서 공동체로, 유기적 성장으로

봉사는 개인의 실천으로 시작하지만 곧 공동체의 차원으로 확장되며, 결국 집단적인 삶의 양식으로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질서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제도들은 우리에게 인도를 제공하고, 우리는 제도로부터 격려와 지지를 받습니다. 한국 바하이 공동체의 경우, 신앙이 이 땅에 뿌리내린 지도 어느덧 105년이 되어갑니다.
우리는 ‘유기적(organic)’이라는 개념을 때로 ‘느리다’는 의미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물이 처음 잎을 틔우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공동체의 성장도 초기 단계에서는 더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점이 되면 폭발적인 성장이 일어나듯, 우리의 노력 또한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빛을 밝히는 우리의 역할

우리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해가 진 뒤 글을 읽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눈이나 마음이 아니라, 시대 자체의 어둠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바하올라께서 남기신 말씀에 의지해 빛을 밝혀야 합니다. 겸손한 학습자의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전하려는 것은 단지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신성한 가르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가정을 기쁨과 평화의 안식처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우리 자녀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청년들과 그들의 미래를 함께 걱정해야 합니다.
세계정의원께서는 9년 계획을 통해 모든 클러스터에서 우리의 노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우리는 바하올라께서 주신 치유의 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압돌바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지혜를 본받아, 9년 계획이라는 활동의 틀 안에서 봉사의 길을 함께 걷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그리고 공동체와 함께, 우리는 사랑과 연합으로 성장하는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으며,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등불을 밝혀 나가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불붙은 영혼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더욱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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