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이 신앙에서 개인 기도와 함께 하는 기도의 조화 

 
바하이 신앙은 기도하는 상태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며, 개인적인 기도(individual devotion)와 함께 하는 기도(collective worship) 모두를 강조합니다. 홀로, 은밀히 기도하라는 가르침은 개인기도와  함께하는 기도를 강조하는 가르침과 모순되는 듯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기도의 형태는 상호 보완적이며, 각각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삶을 독특하게 풍요롭게 합니다.
 

개인 기도의 역할

개인 기도는 바하이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바하이 신앙의 창시자인 바하올라께서는 은밀히 하느님께 나아가 창조주와 직접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깊은 명상을 통해 영적 진리를 발견하도록 격려합니다.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깊이 묵상하여 보이지 않는 것들의 비밀이 너희에게 드러나고, 영적이고 불멸의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하라."
- 바하올라의 말씀 선집 - 낙수집 - Gleanings from the Writings of Bahá’u’lláh

 

"너희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라. 그것을 암송하지 않는 자는 참으로 그분의 성약과 유훈을 다하지 못한 자요, 이날에 이 거룩한 말씀들을 외면하는 자는 누구나 하느님을 영원토록 외면한 자가 되느니라."
- 지성서, 케타베악다스 Kitáb-i-Aqdas 149

 
 
이러한 고독의 순간은 개인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인도를 구하며,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바하올라께서는  개인적으로 하느님께 나아가는 행위(기도와 묵상)를 신성한 지혜와 영적 통찰을 여는 열쇠로 설명하며 이러한 점을 강조합니다.  개인 기도는 내면의 강인함, 겸손, 초연함을 길러 주어, 우리들이 삶의 도전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바하올라께서는 매일 개인적으로, 은밀히 낭송해야 하는 특별한 기도인 필수 기도를 제정하셨습니다. 이 기도들은 순종과 사랑의 표현으로, 하느님과의 지속적인 연결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의 힘

개인 기도가 개인을 강화한다면, 함께하는 기도는 마음을 하나로 묶어 공동체 안에서 연대와 상호 지원을 증진합니다. 바하이 신앙의 함께하는 기도의 실천은 주로 기도모임(Devotional Meetings)에서 이루어지며, 신자와 탐구자들이 모여 기도를 낭송하고, 성스러운 말씀을 읽고, 묵상한 성찰을 하는 자리입니다.
압돌바하께서는 함께하는 기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십니다.
 

"융합을 목적으로 모임이 열릴 때, 참석자들은 압하 왕국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무한한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왕국의 문이 열리고 성령의 확증이 내려올것입니다." 압돌바하의 말씀 선집(Selections from the Writings of ‘Abdu’l-Bahá)

 
 
이러한 모임은 단순한 기도 행위에 그치지 않고, 사랑과 조화, 공동의 영적 성장을 촉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함께하는 기도는 소속감을 증진시키고, 봉사의 정신을 고취하여 참가자들이 공동체 안에서 의미 있는 봉사로 헌신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줍니다. 
 
 

개인 기도와 함께하는 기도 둘다 필요한 이유

- 개인 기도와 함께하는 기도의 상호 보완적 본질

개인 기도(individual devotion)와 함께 하는 기도(collective worship)에 대한 이중적인 강조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에 대한 바하이 신앙의 관점을 잘 반영합니다. 바하이 신앙에서는 개인이 독립적인 영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서로 연결된 인류의 일원으로 여겨집니다. 개인 기도(individual devotion)는 영혼에 영양을 공급하고, 내면의 변화와 영적 성장을 촉진합니다. 이러한 내적인 토대가 없으면, 공동체에 기여하려는 노력에 진정성과 깊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하는 기도(collective worship)는 개인의 영적 에너지를 사회 변혁을 위한 통합된 힘으로 이끌어냅니다. 함께하는 기도는 신자들에게 신앙이 단순한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인 것임을 일깨워주며, 타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독려합니다.  압돌바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진정한 예배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함께하는 기도는 공유된 영적 기반을 통해 이러한 봉사에 영감을 불어넣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합니다.
 

실천적 적용

바하이 신앙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기도를 삶 속에서 통합하여 실천할 것을 권장합니다. 개인 기도(individual devotion)는 매일의 필수 기도, 묵상의 순간, 자발적인 기도를 통해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기도(collective worship)는 기도모임, 19일 축제, 성스러운 말씀의 심신을 포함한 기타 공동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기도(collective worship)의 중요한 표현 중 하나는 마쉬레꼴아즈카르(Maşriqu’l-Adhkár), 즉 바하이 예배원 기구입니다. 이는 지성서(Kitáb-i-Aqdas)에서 바하올라께서 기도, 묵상, 봉사의 중심지로 묘사한 바와 같이, 하느님과 인류의 일체성을 구현하는 장소입니다. 또한, 예배와 봉사가 불가분하다는 바하이 신앙의 믿음을 나타내며, 교육, 의료, 사회 서비스 등의 주변 기관들과 함께합니다.
 
 
개인 기도(individual devotion)와 함께 하는 기도(collective worship)를 모두 포용함으로써 바하이 신자들은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인류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려는 이중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 collective worship 은 공동예배로 많이 번역이 되고 있습니다만,

collective worship의 내용의 본질은 여럿이 함께 모여하는 기도와 함께 영적인 의미있는 대화가 오가며 연대감과 공동츼 목표의식을 키우며 궁극적으로 "인간 마음의 도시"를 여는데 기여하는 공간일 것입니다. 이 모임을 '집단적 예배' 나 '공동 예배'로 번역하게 되면 본질이 좀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collective worship은  공동체의 성격 (devotional 
character)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임으로 "함께 모여하는 기도" 정도로 뜻을 풀어서 사용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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