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압의 마지막 날들
선임자처럼 피에 굶주린 페르시아의 신임 수상은 1850년도에 바압을 처형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바압께서는 췌흐리끄에서 타브리즈로 다시 한번 옮겨지셨습니다. 그곳에서 나중에 순교를 당하신 광장 옆의 독방에 투옥 되셨습니다.
바압께서 독방으로 수감되어지던 중 한 젊은이가 군중을 헤치고 나와, 바압의 발 앞에 엎드리면서 “주님, 저를 주님으로부터 떼어 놓지 말아주세요.” 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젊은이는 바압께서 가시는 곳마다 따라 갈수 있도록 간청 드렸습니다. 바압께서는 “일어서거라. 나와 함께 할 것이니 걱정 말아라. 내일이면 너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네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니라.” 라고 바압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젊은이는 그의 친구 두 명과 함께 곧바로 체포되었으며, 바압과 그분의 서기가 투옥된 감옥에 투옥되었습니다. 후에 이 젊은이는 아니스(Anís)로 알려졌습니다.
바압께서 타브리즈에 계셨을 때 아니스는 당신으로부터 하느님의 새로운 메시지를 들었으며, 바압을 따라 췌흐리끄로 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아니스의 마음속에는 너무도 강렬한 하느님의 사랑이 불타고 있었기에 그의 유일한 소망은 이 신교를 위한 자신의 희생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이상한 행동에 놀란 아니스의 의부는 그를 삼엄한 경비 속에서 집에 감금해 버렸습니다. 그 상황 속에서 아니스는 기도와 명상으로 수 주일을 보내면서 그의 사모하는 임을 알현 할 수 있도록 간청했습니다. 그가 기도에 심취해 있던 어느 날 그는 아주 특별한 환영(幻影)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부르며 앞에 서 계신 바압을 보았습니다. 아니스는 바압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바압께서는 “기뻐하라. 이 도시에서 나는 군중들 앞에서 묶여 매달리게 될 것이고, 적의 총탄의 희생양이 될 시간이 다가 오고 있구나. 나는 너 이외의 다른 사람과는 순교의 잔을 나누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와 한 이 약속은 꼭 지켜 질 것이니 염려하지 말아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니스는 그의 사모하는 임과의 재회의 시간이 곧 다가올 것을 기대하며 침착하게 기다렸습니다. 지금 그는 자신의 마음의 갈망인 분을 결국 알현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날 밤 바압께서는 기쁨으로 충만해 계셨습니다. 바압께서는 그분과 같은 감옥에 감금되었던 세 명의 충직한 추종자들과 아니스에게 기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내일은 나의 순교의 날이다. 너희 중 누군가가 지금 일어나서 그 손에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나는 적들의 손에 의해 죽기보다는 벗의 손에 의해 죽기를 바라노라.”라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렇게 존귀한 생명을 자신의 손으로 끊는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고, 그들은 묵묵히 눈물만을 흘릴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니스는 별안간 벌떡 일어나서 바압께서 명령하신다면 무엇이든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압께서 선언하시길 “나의 바람대로 따르려고 일어난 이 젊은이는 나와 함께 순교를 하리라. 나와 함께 순교의 왕관을 나누기 위해 나는 그를 선택하였느니라.”
다음날 이른 아침인 1850년 7월9일에, 바압께서 서기에게 말씀을 전달하시던 중 한 관리가 갑자기 그분들의 대화를 가로막았습니다. 바압께서는 다음과 같이 그 관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에게 말하려고 하던 모든 것을 마치기 전에는, 세상의 어떤 힘도 나를 가로막을 수 없느니라. 비록 모든 세상이 나에게 대항하여 무장할지라도, 그들이 이 세상에서 내가 의도하는 마지막 말의 완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니라.” 그러나 그 관리는 바압의 말씀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 관리는 대답도 하지 않고 서기에게 자기를 따르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 바압께서는 그분의 감옥에서 타브리즈 시에서 가장 저명한 성직자들의 집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그들은 그분의 형 집행서에 주저함 없이 서명하였습니다.
그 날 늦은 아침에 그분의 처형을 보러 거의 만 명 정도의 군중이 운집한 광장으로 바압께서는 다시 호송되셨습니다. 바압께서는 그분의 처형을 명령받은 연대의 대장인 삼 칸(Sám Khán)에게 인도 되셨습니다. 하지만 삼 칸은 바압의 행동에 지대하게 영향을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의 행위가 하느님의 격노를 부를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는 바압께 “저는 기독교를 신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께는 아무런 나쁜 의도도 품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의 성업이 진실한 신앙이라면, 저를 당신의 피를 흘리게 하는 의무에서 저 자신을 자유롭게 하여 주십시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바압께서는 “너의 명령을 따르라. 만약 너의 의도가 진실하다면, 강력하신 분께서 분명 너의 혼란을 없애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삼 칸은 그의 병사에게 벽에 쇠못을 박고 2개의 밧줄을 매어 놓으라고 명령했고, 그 밧줄에 바압과 아니스가 묶여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연대 병력은 250명씩 세 열로 정렬했습니다. 차례차례 각각의 열은 사격을 했습니다. 750총구의 연기가 사라지고 난 후에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하고 군중들은 놀라워했습니다. 아니스는 다치지 않고 살아있는 상태로 그들 앞에 서 있었고, 바압께서는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습니다. 그 총알들은 단지 그들이 묶인 밧줄만을 끊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극도로 흥분하여 바압 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바압께서는 그분의 감옥에서 서기와의 중단된 대화를 끝맺으시며 앉아 계신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바압께서는 “나의 대화는 끝이 났다. 자, 이제 너희의 의도를 완성하기 위하여 집행을 계속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건에 경악한 삼 칸은 그의 병사들이 다시 총을 쏘는 것을 거절하고, 그의 군사를 그 형장에서 철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 형의 집행을 위하여 다른 연대가 불려 왔고 다시 한번 바압과 아니스는 형장에 묶여 매달리게 되었으며, 그 군인들의 총은 발사되었습니다. 이번에 총알들은 과녁에 명중되었습니다. 바압과 아니스의 시신은 산산이 흩어졌지만 그분들의 얼굴은 거의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그 연대가 사격을 하려 준비할 때 바압께서는 바라보는 군중에게 다음의 마지막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방종한 세대여, 너희들이 나를 믿었다면, 너희들 보다 훨씬 지위가 높은 이 젊은이처럼 나의 길에서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을 것이니라. 나를 알아볼 그 날은 올 것이나, 그 날은 내가 너희들과는 함께 할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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